국힘, 인천서 지선 본격 유세 시작…"제2의 인천상륙작전"
2022.05.19 11:19
수정 : 2022.05.19 16: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승부처로 꼽히는 인천에서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거캠프에서 중앙선대위 현장 회의를 열었다. 유 후보는 "오늘은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오늘부터 13일 뒤 인천에서 시작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시작과 동시에 당 지도부와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발 KTX, GTX-B, GTX-D, GTX-E 조기 추진 △인천내항 소유권 이전,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 등 공약 실천 서약식을 갖고 지역공약 이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들 공약을 상세히 언급한 뒤 "이것이 정책화 돼서 우리가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 하겠다"며 "예산에 필요한 건 바로 반영하고, 법제화가 필요한 것들은 바로 입법을 추진해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비판했다. 권 대표는 "인천이 도피처인가. 왜 성남에서, 경기도에서 인천으로 오나"라며 "인천을 우습게 보면 안 되고 단죄해야 한다. 인천 시민의 자존심을 계양을 보선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과 관련해 권 대표는 "민주당이 뚜렷한 이유를 제시 못하면서 인준 표결을 반대하는 건 민주당 사전에 협치는 없다는 오만과 불통으로 비춰질 뿐"이라며 "발목잡기를 고집하면 민생의 거센 역풍 피할 길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일 인준 표결 협조로 협치하라는 국민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