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해조류연구센터, 고리본부 지원사업’추진 업무협약 체결
2022.05.19 13:53
수정 : 2022.05.19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지난 17일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와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재향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소장, 김종이 고리원자력본부 대회협력처장 등 협약 관계자들과 기장 미역 양식 어업인들이 함께 참석했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는 지난 3년간 기장군 어촌계장협의회로부터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기후변화에 대응해 해조류 품종 및 기술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연간 해조류 종자 500틀을 생산해 양식 어가에 배분 및 바다숲 조성을 위해 활용해 왔다.
올해에는 직접 ‘고리본부 사업자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고수온 및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장 지역의 미역·다시마 양식 어업인들을 위해 기장형 미역종자 생산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고리원자력본부에서는 수온조절장치 구입 및 해상 가이식 세척기 보강 등을 위해 사업비 4000만원을 지원하며, 기장해조류연구센터에서는 어업인 입식 시기에 맞춰 기장형 미역종자 500틀을 생산해 지역 어업인들에게 배분할 계획이다.
기장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기장연안 환경 변화는 해조류 서식과 미역다시마 양식 어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리원자력본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연안생태계 유지와 지역 어업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