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택시에선 프리토킹" 외국인 여행하기 좋은 부산으로

      2022.05.19 18:17   수정 : 2022.05.19 18:17기사원문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화)에 따른 관광산업 정상화를 맞아 부산 택시호출 플랫폼 '동백택시'가 외국어 통·번역 지원 시스템을 탑재한다.

부산시는 지난 18일 시청에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개인택시조합, 부산법인택시조합과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 및 글로컬(Global+Local) 부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을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택시 서비스를 개선하고, 이를 통해 부산이 국제적 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를 포함한 5개 협약기관은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 구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동백택시 스마트 서비스는 동백택시를 통해 외국인 통·번역 상담 및 종합정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우선 QR코드가 인쇄된 안내문을 택시 내부에 부착해 승객이 QR코드를 스캔하면 부산국제교류재단과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로 운영되는 외국인 통역상담 앱인 '라이프 인 부산(Life in Busan)'에 접속이 되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라이프 인 부산의 통역상담 서비스를 통해 전화와 채팅으로 170명의 통역지원단이 제공하는 12개 언어 통역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내문은 5월 20일 '제15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지원되는 동백택시 차량 7대에 부착하는 것으로 배포가 시작되고 1만장이 순차적으로 동백택시에 부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백택시와 라이프 인 부산 앱을 연계해 동백택시 앱에 접속한 외국인이 라이프 인 부산에서 제공하는 통역상담, 재난알람, 생활정보 등의 외국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조영태 시 교통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동백택시를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브랜드 택시로 발전시켜 나갈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시는 이러한 택시서비스 개선을 통해 외국인이 부산을 관광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줄임으로써 국제관광도시 부산을 조성하고 나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분위기 조성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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