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조 바이든 방한 첫 날 넷플릭스 한국에 1억달러 투자 소식에 강세

      2022.05.20 09:17   수정 : 2022.05.20 09: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OTT)업체 넷플릭스의 자회사와 6년간 1억 달러 규모의 투자 신고식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덱스터가 강세다. 시각특수효과(VFX) 관련 업체 덱스터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의 협업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4분 현재 덱스터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1.64%) 오른 1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자리한 가운데, 스테판 트로얀스키 자회사 대표와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등과 신고식을 연다.

투자자인 넷플릭스 자회사는 워너 브라더스, 마블 스튜디오, 디시 코믹스 등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에 특수 시각효과 등 영화제작 기술을 공급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는 가상현실 연출기술을 활용한 아시아 최초의 특수효과 영화제작 시설를 위한 것이다. 산업부는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콘텐츠 제작의 아시아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2020년 K-콘텐츠 수출액이 14조원을 돌파하는 등 한류 컨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지속 확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가 한국의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한편 덱스터스튜디오는 지난해 9월 넷플릭스와 상호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덱스터는 넷플릭스와 ‘킹덤’,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등을 함께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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