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수 후보 TV토론회…지방소멸, 황강광역취수장 설지 공방

      2022.05.20 16:20   수정 : 2022.05.20 16:20기사원문
2022지방선거 거창군수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왼쪽)와 무소속 이홍기 후보가 열띤 토론을 벌였다.(MBC경남 유튜브 캡처) © 뉴스1


20일 MBC경남에서 진행된 ‘2022지방선거 거창군수 후보 토론회’ 모습.(MBC경남 유튜브 캡처)©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거창군수 선거에 맞붙는 국민의힘 구인모 후보, 무속 이홍기 후보가 20일 열린 TV토론에서 치열한 정책 공방을 펼졌다.

MBC경남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지역소멸 해법과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에 따른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따른 지방소멸 대응방안에 대해 구 후보는 "민선7기 군수로 취임한 후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전담부서인 인구교육과를 신설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도내 군부 인구 2위를 탈환하고 지난해 인구감소율이 0.7%로 도내 군단위에서 인구감소율 최소를 기록했다"며 "머지않아 군부 1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행안부가 지방소멸대응 기금 투자사업 평가를 통해 지원하는데 거창은 승강기 교육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 총 핵심사업 18건을 선정해 10년간 100억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정주 인구유지와 유동 인구증가를 위해 "거창국제온천휴양타운 조성, 관광형 양수발전소 유치, 감악산 천문 특성화 관광지 개발로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낙동강유역취수원 다변화 계획에 따라 합천에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에 대한 토의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설치사업 용역은 2019년도에 시작해 2020년 합천군은 이미 이에 대한 대응을 시작 했다"며 "합천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 계획에 대해 군이 너무 늦게 알고 대처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구 후보는 "황강 광역취수장 설치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군과 군의회가 2020년 환경부 등에 반대의견을 분명히 입장을 표명했다"며 "지난해 7월 환경부로 부터 광역취수장 설치와 관련해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정식 공문으로 받았다"고 해명했다.

주도권과 자유주제 토론에서는 두 후보는 상대 후보가 제시한 정책의 문제점이나 의혹 등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법인카드, 보건소장 임명에 관한 의혹을 거론하며 공격했으며 구 후보는 거창국제 온천휴양타운 건설은 7년전인 2015년 실패한 사업과 유사하다고 반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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