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미 경제동맹..태양광 분야로 확대 제안

      2022.05.21 13:59   수정 : 2022.05.21 13: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미국 태양광 기술 동맹을 제안했다. 한미가 협력해 양질의 저탄소 에너지 공급을 함께 늘려가자는 취지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usiness Roundtable)에서 "한·미 국민에게 양질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탄소 발자국이 낮고 투명성이 보장된 공급망을 구축하지"며 "“한·미 양국의 경제·기술 동맹을 태양광 분야까지 확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나 레이몬도 장관은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양국이 여러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태양광 시장에 10여년 전부터 제품을 공급중이며 2019년 1월부터는 미국 조지아주 달튼시에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중이다.


올해 초에는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 'REC실리콘'을 인수했으며, 미국 모듈 생산 라인에 2000억 원을 투자해 1.4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생산한 태양광 제품에 세금을 돌려주는, 태양광세액공제법(SEMA)이 하원 의회를 통과해 상원에서 검토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열린 이번 한미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반도체·배터리·청정에너지·디지털 분야 기업 16곳이 참가해 교역·투자 확대 등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백우석 OCI 회장, 최수연 네이버 사장 등 8개 대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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