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청년 마음건강 돌본다

      2022.05.22 08:30   수정 : 2022.05.22 08: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지역 청년들의 마음건강을 돌본다.

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2022년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이용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일상적 정신건강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특히 이용자에게 현금이 아닌 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해 주고 원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출생연도 기준)으로 소득이나 재산 기준은 없으며, 자립준비청년과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연계한 청년은 우선 지원한다.


모집인원은 총 353명(동구 28명, 서구 74명, 남구 46명, 북구 106명, 광산구 99명) 예정으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모집 기간 내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분증과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용자로 선정되면 본인이 원하는 제공기관을 선택해 3개월(10회)간 주 1회 전문심리상담과 사전·사후검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전문심리상담은 이용자 욕구를 고려한 맞춤형 일대일 서비스를 원칙으로 회당 50분, 사전·사후검사 각 1회 90분의 서비스를 받는다. 사후검사 결과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에는 재판정을 통해 최대 12개월까지 서비스 연장이 가능하다.

서비스 유형은 A형과 B형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일반적인 심리문제를 겪고 있으나 정신건강 관련 진료 등 부담감 없이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받고자하는 경우 A형을, 서비스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거나 높은 수준의 상담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B형을 선택해 받으면 된다.

A형의 경우 매회 5만4000원, B형은 6만3000원의 정부 지원금이 지원되며, 이용자는 A형 6000원, B형 7000원의 본인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서비스 유형에 관계없이 본인부담금이 면제돼 서비스가격 전액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동 행정복지센터, 5개 자치구 복지정책과, 광주시 사회복지과, 광주사회서비스원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류미수 시 사회복지과장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심리지원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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