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민 10명 중 5명 "코로나 끝나면 여행·나들이 갈 것"

      2022.05.22 06:00   수정 : 2022.05.22 06:00기사원문
충북 청주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종식하면 여행·나들이를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코로나 끝나면 여행 갈래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을 빼앗아 간 지 2년여가 흘렀다.

충북 청주시민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무엇을 가장 하고 싶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여행'과 '가족과의 나들이'를 가고 싶다는 시민이 가장 많았다.



청주시는 지난 4월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12일간 시민여론수렴 플랫폼 청주시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맞는 청주시민의 생각'을 주제로 주관식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질문은 Δ코로나19 종식 이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때 가장 하고 싶은 것은 Δ포스트 코로나 시대, 하고 싶은 일과 관련해 청주시가 우선적으로 추진했으면 하는 정책 Δ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온다면 삶의 질(행복지수)은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등 코로나19 종식 이후 바람이 담긴 주관식 3문제로 이뤄졌다.


설문에 참여한 3062명 중 2000여명(54.9%)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여행을 가겠다", "나들이를 가겠다"고 응답해 소박한 일상을 되찾기를 희망했다.

참여자 430여명(12.2%)은 2년간 시민을 답답하게 했던 '마스크'를 벗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문화생활 8.4%, 만남·모임 6.2%, 식사·외식 4.7%, 운동 1.8% 순이다.

청주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삶이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삶의 질 변화'에 대한 질문에 3062명 중 2295명(75%)은 '삶의 질이 (매우)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하고 힘들었던 일상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금과 다르지 않을 것'은 696명(22.7%), '(매우)나빠질 것'은 71명(2.3%)이다.

시민들이 청주시에 바라는 추진 정책은 문화생활 확대, 관광활성화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가 8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역시 코로나로 즐기기 어려웠던 문화·체육·관광에 대한 갈증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등 경제·일자리·세금 분야 477건, 가족 단위 이용공간·계층별 복지 확대 등 가족·복지 분야 392건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은 문화·관광·경제 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정책 관심도가 높았다"라며 "추후 정책을 추진하는데 설문 결과를 참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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