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日보다 韓 먼저 찾은 바이든…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국격 올라"
2022.05.22 11:13
수정 : 2022.05.22 11:32기사원문
(서울·영천=뉴스1) 김유승 기자,노선웅 기자 = 지방선거를 열흘 앞두고 경북을 방문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 국격이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 영천 공설시장에서 하늘색 셔츠를 입고 유세 무대에 올라 "어제 미국 바이든 대통령도 여느 때와 달리 일본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만찬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우리 윤 대통령은 자유·공정·상식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은 갈수록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를 높여간다"며 "윤 대통령은 식언을 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사람, 욕을 먹어도 할 일은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준 국민의힘이 이제는 영천 시민들께 발전을 약속할 것이고 그 약속을 꼭 지켜내겠다"며 "대구지하철 1호선을 영천까지 연장하는 것은 돈이 많이 들고 지자체 간 협력이 중요하다. (대구·경산 시장과 함께) 일해야 하는 영천 시장으로 박영환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함께 자리한 이만희 의원(경북 영천·청도)을 거론하며 "이 의원이 대선 기간 윤석열 당시 후보를 수행하면서 일정을 깔끔하게 조정하고 아무 사고 없이 대통령 선거를 잘 치렀다"며 "그래서 우리 윤 대통령이 이 의원에게 무한하게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영천이 현명한 선택을 했을때 대선 때 이 의원이 고생한 것에 대한 득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로 우리 박 후보를 당선시켜주고, 저희가 영천을 발전시키는 것을 한번 지켜봐달라"며 "나중에 대구 지하철 1호선이 들어오고 경마공원이 활성화되고, 앞으로 대구공항과 동해안 포항을 있는 중심 교통로로 영천이 자리할 때 제가 여러분에게 '국민의힘 뽑기를 잘했지요'라고 당당히 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 대표는 박 후보와 함께 출마한 이정호·최기문 무소속 영천시장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시장 후보들이 나왔다고 하는데 아무리 보수든 진보든 무소속 후보는 (국민의힘이) 야당을 할 때나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당시절엔 여당후보가 예산을 갖고 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유세 무대에서 내려오기 직전 재차 마이크를 잡고 "저는 당의 공정한 공천을 바탕으로 당원들의 신뢰를 받아 뛰는 박 후보가 유일한 영천의 보수 후보이고 여러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혹시라도 지금 무소속으로 뛰는 분들이 우리 당에 복당을 신청한다고 하면 복당 결정은 대표가 결정할 권한이다.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