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대위, 연이은 국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 '때리기'
2022.05.22 14:01
수정 : 2022.05.22 18:49기사원문
"이장우, 지각으로 토론회 무산시킨 것은 유권자 우롱
"서울에 아파트 소유하고 대전서 전세살이...진정성 없어"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의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를 겨냥한 공세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민주당에 따르면 선대위는 전날 오영환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전시장 후보초청 토론회에 지각해 행사가 무산되도록 만든 이장우 후보를 비난하면서 "대전 유권자가 만만하냐"고 성토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0일 대전인터넷신문기자협회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 30여 분 지각했다. 모두 발언을 하면서 이 후보가 오기를 기다리던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약속 지키지 못하는 후보와 토론회는 의미없다"며 자리를 떠 결국 토론회는 불발됐다.
선대위는"시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장우 후보의 오만과 무례, 무개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꼬집고 "유권자와의 약속을 우습게 여기며, 공약을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우롱"이라고 했다.
특히 "이미 함량 미달의 후보를 공천했을 때 예견됐던 일"이라고 주장하며 "이장우 후보는 동구청장 시절에는 무능으로, 국회의원 시절에는 막말과 탐욕으로 악명 높았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20일에도 중앙당 선대위는 서면 브리핑을 내어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서울 마포구에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도 서울 영등포구에 본인 명의로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대전에선 전세를 살고있다"며 비난했다.
선대위는 "대전살이는 임시방편이냐. 실제론 서울시민이면서 선거 때만 대전시민 행세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지역발전을 위해 애쓰겠다는 후보가, 서울에 집을 두고 대전서 전세살이를 하고 있으니 진정성을 믿기 힘들다"고 했다.
나아가 "혹시 대전 부동산의 장래 가치가 서울만 못하다고 생각해서인지냐"고 묻고 "대전의 미래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면서 대전시민에게 대전의 미래를 약속하는 것은 '겉 다르고 속 다른 행태' 아니냐"고 강도높은 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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