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AT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 본격화

      2022.05.22 17:58   수정 : 2022.05.22 17:58기사원문
KT SAT이 위성 이미지 수집, 전처리, 분석·활용 등을 포함하는 '스페이스 데이터(Space Data)'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KT SAT은 우선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해 글로벌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스페이스 데이터는 '우주 데이터 산업의 쌀'이라고 불릴 정도로 주목 받는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다.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 관측 영상·이미지 등 우주를 통해 오가는 다양한 정보들을 통틀어 스페이스 데이터라고 부른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분석에 활용하면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는 물론 농업·금융·부동산·물류·환경 등 민간 산업 전 영역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 데이터 시장 규모는 2021년 약 59억 달러에서 2026년에는 167억 달러(약 21조원)까지 약 300% 성장할 전망이다.

KT SAT은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공공 및 민간 기업에 위성 이미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2월 미국 소재 위성영상 제공 및 분석기업인 블랙스카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고해상도의 위성 이미지를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AI기술 기반 공간정보분석기업인 오비탈인사이트의 공간정보분석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한국 시장에 제공하는 데 합의했다.


KT SAT은 파트너십을 체결한 블랙스카이를 통해 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이미지를 사용자 요청에 따라 근실시간으로 촬영하고 공급한다.
블랙스카이는 현재 14기의 광학 위성을 운용해 재촬영 주기를 단축시키고 있으며 최종적으로는 총 30기의 위성을 운용할 계획이다.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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