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박지현 나이 듣고 깜짝.."나도 30살에 상원의원 됐다"
2022.05.23 07:43
수정 : 2022.05.23 17: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방한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만찬 자리에서 만난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저도 서른 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며 "큰 정치인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리에 참석한 박 위원장에게 직접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에게 "저도 서른 살 때 처음 상원의원이 됐다"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덕담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박 위원장의 휴대전화로 함께 사진도 찍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변호사 출신의 대통령으로 1972년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상원의원으로 당선돼 약 36년간 의정 활동을 통해 활약했다. 버락 오바마 정부에선 부통령을 지냈고, 세 번의 대통령 도전 끝에 지난 2020년 78세의 나이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 중 최고령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박 위원장은 '추적단 불꽃'에서 활약하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의 영입으로 민주당에 합류했다.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공동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