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용락 수성을 후보 "같은 색깔 후보 또 뽑을 이유없어"

      2022.05.23 14:35   수정 : 2022.05.23 14:35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홍준표 전 수성을 의원, 대구시장 출마 빗대
홍의락 전 의원 등 지지자 300명 유세 참여
강민구·육정미·김희윤·정경은 등 후보자 가세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가 지난 주말 대구 수성못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 후보측 제공) 2022.05.23.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민주당 후보자들이 제8대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대구 수성못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용락 수성구을 국회의원 후보와 지역 출마자들은 지난 21일 수성못 관광안내소 앞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용락 후보는 먼저 지역구 의원이었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를 겨냥해 "수성구 보궐선거에서 또 같은 색깔(국민의힘)의 후보를 뽑을 이유가 없다"고 견제구를 날렸다.

그러면서 "대구에도 민주당 국회의원이 있어야 지역 발전이 있다"며 자신을 지산·범물동에서 22년을 살았다고 소개한 뒤 "(수성구의) 뿌리 깊은 나무로 수성구를 지키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용락 후보는 ▲K-콘텐츠 복합단지 조성 ▲대구 국제문화교류 진흥원 설립 ▲진밭골 국제 힐링센터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수성못 집중 유세에는 홍의락(북구을)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지자 등 300여 명이 함께했다.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육정미 광역의원(비례) 후보, 김희윤·정경은 수성구의원 후보 등이 가세해 저마다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강민구 수성구청장 후보는 유세 차량에 올라 "대구는 지난 30여년 같은 음식만 먹어왔다.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으면 영양실조에 걸리듯 대구는 지금까지 국회의원, 구청장 모두 한쪽 정당만 뽑아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미국 보스턴에 비유해 교육과 체육, 문화예술이 더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육정미·김희윤·정경은 후보들도 "일당 독점 의회 아닌 경쟁 가능한 의회를 만들게 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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