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립육아 해소 위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 100개 추가 모집

      2022.05.24 06:00   수정 : 2022.05.24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고립·독박 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첫 지원을 시작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을 100개 추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공동육아 지원사업'은 고립 육아·독박 육아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자생적으로 모인 영유아 자조모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추가 모집기간은 이날부터 6월 8일까지이다.

서울시는 1차 신청에 540건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속적인 확대 요구에 100개 부모 자조모임을 추가 모집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에 첫 선정되어 활동을 시작한 '공동육아 지원사업'의 200개 부모 자조모임은 양육 품앗이, 자녀놀이활동, 양육 기술·정보 공유, 취미·여가 등의 다양한 주제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4월 기준 누적 256회 모임이 진행되었으며, 양육자 1364명, 영유아 979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 자조모임 신청은 기존 부모 자조모임 모집조건과 동일한 조건으로 영유아 자녀(만 6세 이하)를 가진 서울시 양육자, 참여가구 수 5가정 이상 모집·지원 가능하다. 육아와 관련된 모든 주제로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영유아 부모 자조모임은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제공되는 활동비 40만원(클린카드)은 공동육아 활동 등 부모 자조모임 활동에 필요한 곳에 사용 가능하다. 활동비는 공동육아 관련 온·오프라인 활동(월1회 이상)에 필요한 차값, 간식비, 도서비, 재료비, 강사비, 프로그램 참가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부모 자조모임 활동 중 어린이집 및 유치원 방학으로 인한 돌봄 공백 등의 사유로 특별활동을 신청할 경우, 선정된 부모 자조모임에 한해 활동비 15만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다.
또 육아 관련 정보제공, 맞춤형 교육, 특강 및 토크콘서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부모 자조모임 구성원 간의 결속력 증진 및 양육의 어려움 해결을 위한 심리·양육 전문가의 육아상담도 제공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다가옴에 따라양육자 간 활발한 모임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양육자들의 요구에 맞춘 부모들의 자생적인 모임 활동을확대 지원해 양육자의 고립육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양육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어 건강한 양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