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장…맹정호 36.0% 이완섭 55.6%
2022.05.24 07:01
수정 : 2022.05.24 07:01기사원문
(서산=뉴스1) 이시우 기자 =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서산시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완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맹정호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뉴스1 대전충남본부가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이틀간 서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 55.6%, 맹 후보 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9.6%p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후보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72.3%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50대(54.3%)와 30대(53.9%)에서도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맹 후보는 40대에서 56.5%의 지지율로, 35.5%를 얻는데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이 후보가 전체의 58.4%로, 맹 후보(34.6%)보다 23.8%p 많았다. 60세 이상(69.8%), 남성(63.6%)이 이 후보의 당선을 높게 내다봤고 40대(53.3%)와 20대 이하(45.9%)에서 맹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후보의 능력과 경험(31.2%), 정책 및 공약(20.7%)을 꼽았다. 이어 소속정당(16.2%), 도덕성과 청렴성(13.9%), 지역기여도(11.3%)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65.3%, ‘가급적 투표하겠다’ 21.4%로 86.7%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의견은 12.4%에 그쳤다. 50대 이상에서는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92%를 넘었다.
서산시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23.3%로 가장 컸다. 이어 교통인프라 확충(16.6%), 복지확대(14.8%),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11.6%), 문화관광산업 활성화(10.5%)를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5%, 더불어민주당 31.9%, 정의당 4.9%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가상번호(90%)와 유선 RDD(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