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현대차그룹-MS, 전기차 배터리 관리에 '디지털 트윈' 기술 접목 소식에 강세

      2022.05.24 10:14   수정 : 2022.05.24 10: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기차(EV) 배터리 성능 관리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한다는 소식에 바이브가 강세다. 바이브는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 트윈 영역의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바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6.27%) 오른 4만5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전기차 배터리 수명 예측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현을 위한 개념실증(PoC)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배터리 성능 관리 방안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를 디지털 세계에서 구현하고 수집한 각종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배터리수명을 예측했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물리 모델을 아우르는 고도의 데이터 통합 분석 모델로 배터리 성능에 영향을 주는 충·방전과 운전 습관, 주차 및 주행 환경 등을 종합 분석했다.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배터리 예측 기술은 현재의 성능을 단순 계산해 배터리 수명을 예측하는 일반적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보다 정확성이 높다. 실제 차량의 주행 이력을 기반으로 여러 요인을 종합 분석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수명을 재계산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최적의 배터리 성능 유지를 돕는 차량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도출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포함해 전기차 성능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양산차 적용 등을 지속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바이브는 오는 2023년까지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트윈, 핀테크(fintech) 등 신사업 부문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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