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외국인 모두 겨냥 문화예술 프로그램 마련
2022.05.24 11:15
수정 : 2022.05.24 11: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내·외국인 관람객 모두를 공략한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전시를 개최해 서울의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는데도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한 도시에서 두 번 이상 전시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팀 버튼 감독이 이례적으로 서울에서 10년 만에 다시 특별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팀 버튼 특별전 : 더 월드 오브 팀 버튼(The World of Tim Burton)'이 9월 12일까지 개최되고, 배움터 2층 디자인 박물관에서 '시작된 미래 메타 호라이즌 더 퓨쳐 나우(Meta-Horizons The Future Now)'가 9월 1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팀 버튼 감독의 약 50여 년 간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로 감독의 어린 시절 스케치부터 회화, 데생 등 총 520여점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 전시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와 함께하는 '시작된 미래전'은 DDP 디자인 박물관의 첫 기획 전시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ZHA)와 서울라이트로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선보인 레픽 아나돌 스튜디오(RAS)가 함께한다. 3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미래 건축 디자인의 가능성을 살펴본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7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남산골 한옥 콘서트'를 개최한다. 남산골 전통체험 '남산화첩'은 10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차별적인 콘텐츠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아울러 내외국인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동대문·명동의 지역 상권이 되살아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