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나름 빡센 인생 살았다…왜 설치냐고? 조국 따라하는 것뿐"
2022.05.24 11:49
수정 : 2022.05.24 14:4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최서원씨(개명전 최순실) 딸 정유라씨는 24일, 자신의 SNS활동에 대해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따라 하는 것"이라며 받아쳤다.
자신에게만 조용히 반성하며 살라고 할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에게도 그런 요구를 하라는 도발이다.
정유라씨는 이날 SNS를 통해 "'기어 나오지 마라', '설치지 마라', '애나 봐라'라는 말에 상처받기엔 지난 6년간을 너무 빡센 인생을 살았다"며 "이런 말만 반복하지 말고 내로남불 인권과 범죄의 잣대에 대해 모든 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니면 "차라리 시원하게 '우린 되고 너흰 안 된다'고. '여긴 공산당'이라고 외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씨는 "누구한테 뭘 듣고 설치냐고 하지 마라"며 "이미'조국 전 장관 하는 대로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댓글 등으로 공격을 퍼붓는 이들에게 쏘아붙였다.
이어 "민주주의 나라에서 전 뭐 말도 하면 안 되나"라며 계속해서 할 말은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정유라씨는 강용석 무소속 경기지사 후보를 지지하고 진보진영, 민주당 지지자들과 각을 세우는 등 정치적 메시지를 계속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