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민주 오만한 20년 집권론 생각 안해…4년 무한책임론"
2022.05.24 14:41
수정 : 2022.05.24 17: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민주당의 오만한 20년 집권론에 대비해 4년 무한책임론을 언급하고 싶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절대 오만에 빠졌던 민주당이 입에 담았던 20년 집권론과 같은 생각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그려면서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한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온라인 민원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역주민들의 생활민원부터 의정활동에 대한 질의까지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은 처리 단계별로 투명하게 주민들에게 경과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흥망성쇠에 따라 뜨고 지기도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드는 제도적인 변화는 불가역적인 형태로 남아 사회를 진일보시킨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시대교체 화두를 꺼내들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이제 어떤 신격화된 대통령을 모시거나 추종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당 출신 전직 대통령 두분을 엄정하게 수사했던 검사를 대통령으로 모신, 공정과 상식을 모토로 하는 정당"이라며 "전통적 보수층의 신격화된 인물들과 아젠다들을 탈피해서 공정과 상식이라는 철학적 가치를 당의 중심으로 놓으면서 우리 당은 더 커지고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과거와 달라진 모습을 통해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미 많은 후보자들이 호남에서 밤잠을 아껴 선거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호남지역민들께서도 그들의 어깨를 한번만 다독여 주시고, 호남에서 저희가 정치적인 경쟁을 할 수 있는 공간만 조금 열어 달라"며 "그 공간만 열어주신다면 저희가 분골쇄신 노력해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대한 비판과 동시에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이 대표는 "인천 계양을에서 대권주자를 지냈다고 우쭐대는 후보의 권위의식에 가득찬 망동과 계양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는 이미 국민들에게 규탄받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본인이 거물이라는 양 체급론을 이야기하지만 거물은 명분에 맞게 행동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눈 이어 "계양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에서 자신있게 분당에서 날아온 거물 호소인을 날려버리시고 계양에서 지역주민들을 진료하며 함께해 온 낭만닥터 윤사부를 거물로 만들어 달라"며 "이번에 계양 주민들께서 낭만닥터 윤사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시면 언젠가 윤형선 후보가 정치를 그만두게 될 때 그 뒤를 계양의 젊은 세대가 이을 수 있도록 우리 국민의힘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