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남아 농수산식품 시장 개척
2022.05.24 15:48
수정 : 2022.05.24 15:4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 사태로 그동안 멈췄던 농수산식품 해외시장 개척을 시작한다.
전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은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콕식품박람회(THAIFEX-ANUGA ASIA) 전북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3년 만에 현지 해외시장개척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정식으로 열리는 태국 방콕식품박람회는 태국 정부와 독일의 쾰른 박람회(ANUGA)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3대 식품전시회 중 하나다.
방콕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에는 복분자, 과채주스, 조미김, 김치류 등 제품을 생산하는 전북 도내 4개 업체가 참가해 태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상담 활동을 펼친다.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25%를 점유하는 주요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한류 열풍에 힘입은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동남아시아 농식품 수출액은 2019년 1억1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1000만 달러로 8.9% 성장률을 보였다.
동남아 주요 수출 품목은 마른김, 면류, 비스킷, 사료, 닭고기, 배 등으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 품목을 확대하고 신규 품목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박람회 종료 후에도 마케팅과 바이어 초청 상담 등 사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원식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해외 전시회 현지 참가와 농식품 수출 시장개척 활동을 이번 방콕식품박람회 전북홍보관 운영을 시작으로 재개했다"면서 "신남방 시장개척을 통하여 농식품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