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수 후보 3명 토론회…정책·의혹 '치열한 설전'

      2022.05.25 13:26   수정 : 2022.05.25 13:26기사원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부안군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익현(61), 국민의힘 김성태(58), 무소속 김성수(60) 3명의 후보가 25일 부안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전주 MBC TV토론회에서 공방전을 펼쳤다. 왼쪽부터 무소속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국민의힘 김성태 후보(MBC 갈무리) © 뉴스1


무소속 김성수 후보(왼쪽)과 더불어민주당 권익현 후보(MBC 갈무리)© 뉴스1

(부안=뉴스1) 박제철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 부안군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권익현(61), 국민의힘 김성태(58), 무소속 김성수(60) 3명의 후보가 25일 부안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전주 MBC TV토론회에서 공방을 펼쳤다.

먼저 인사 발언에 나선 김성수 후보는 “현재 부안군은 위기이자 대전환의 시기다.

이번 선거는 정치꾼이 아닌 군민을 먼저 섬기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익현 후보는 “4년 전 군민들이 저를 믿고 뽑아 주셨다.
그간 많은 군정 성과를 거두었다”며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부안발전을 위해 한번 더 권익현을 선택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했다.

김성태 후보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불의와 타협한 적 없는 후보다. 거침없고 막힘없이 군정을 펼쳐가겠다”고 호소했다.

후보 공약으로 김성태 후보는 복지정책에 최우선을 둔 군정 추진과 새만금 지구 인프라 구축, 아파트형 축사 건축 등을 꼽았다.

김성수 후보는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 청호저수지, 구마저수지 수변 개발, 위도~격포 연육교 건설, 부안군신용재단 설립 등을 밝혔다.

권익현 후보는 푸드플랜 사업 활성화, 민자유치 1조원 시대, 신성장 수소산업 확대 육성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권익현 후보와 김성수 후보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먼저 부안~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립’과 관련해 권 후보는 “관광형 다목적 4차선 교량으로 적극 추진해 지역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밝힌 반면, 김성수 후보는 “(건립 시)줄포, 보안, 진서면 등 지역 상권이 타격받을 수 있다”며 신중론을 주장했고 김성태 후보는 ‘시기상조’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2023년 부안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새만금잼버리 대회 성공 개최에 대해서 김성수 후보는 북한청소년 초청, 잼버리 플랫폼 구축, 대회 종료 새만금 오프로드 조성을, 권익현 후보는 경관 쉼터. 과정 활동장, 관광지 연계 인프라 구축 및 프로그램 추진 등을 약속했다.

주도권 자유토론에서 권익현 후보는 김성수 후보의 ‘골프장 부지 민간 기업에 임대’ 공약에 대해 ‘현실적으로 제도적으로 불가능한 공약’이라고 규정했다. 또 시내권 공용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임대주택 사업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며 김 후보의 공약에 대해 반박했다.


김성수 후보는 권익현 후보의 '태양광 관련 투기 의혹'을 집중 공격했고, 이에 권 후보는 김 후보의 주장에 대해 “상대 후보의 일방적인 엉터리 유언비어, 폄훼성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또 지난 4년간 부안군 예산 증가율과 개인재산 증가와 관련해 두 후보가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시간제한으로 마이크가 꺼졌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설전을 벌여 사회자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부안군수 TV토론회는 중앙선거방송 토론위원회 홈페이지와 유튜브, 전주 MBC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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