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나혼산’은 좋겠네"… 운동·여가활동 함께한다
2022.05.25 11:15
수정 : 2022.05.25 18:18기사원문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총 157개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거리두기 완화 등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대면 과정을 활성화하고, 과정 특성에 따라 세대별·생활권역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인가구의 특성과 필요에 맞는 분야를 지속 발굴해 프로그램을 개발·지원하고 있다. 1인가구는 성별, 연령(세대), 소득, 생활환경 등에 따라 다양한 욕구와 관심을 갖고 있어 건강·안전·정서 등의 문제 해결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번 모집하는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1인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상담이나 모임 등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취약 주거환경(고시원 등) 거주가구, 고용 위기 1인 가구 등에 건강관리(운동, 소셜다이닝), 심리검사 및 상담, 소규모 집수리, 자조모임 활동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환경보호, 지역사회 공헌 등 1인가구가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활동을 제안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적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강남구 '테마가 있는 플리마켓(벼룩시장)', 강서구 '그린 지구 챌린지(친환경 DIY 제품제작)', 운동도 하고 환경도 지키는 동작구 '플로깅(조깅+쓰레기 수거) 프로젝트', 마포구 '위드 어스(With Earth) 챌린지(쓰레기, 일회용품 최소화)'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문화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어 1인가구 관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그간 부족했던 대면 만남이나 사회적 교류 기회를 1인가구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