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컨버터블 스포츠카 'MC20 첼로' 공개…제로백 3초
2022.05.26 16:54
수정 : 2022.05.26 16: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마세라티는 이탈리아 모데나 본사에서 25일(현지시간) 글로벌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Cielo)를 최초로 공개했다.
첼로는 이탈리아어로 '하늘'이라는 뜻으로 기존 MC20 쿠페 모델의 퍼포먼스와 성능을 유지하면서 야외에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의미다. MC는 마세라티 코르세의 약자로 레이싱을 뜻하고, 20는 브랜드의 새 시대를 시작한 2020년을 상징한다.
MC20 첼로는 컨버터블 모델임에도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이 3.0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0㎞다. MC20 쿠페 모델과 마찬가지로 100% 마세라티의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V6 네튜노 엔진이 장착됐다.
또 MC20 첼로에 적용된 접이식 글라스 루프는 최첨단 스마트 글라스 윈도우로, PDLC 기술이 적용돼 중앙 화면의 버튼 터치 한 번으로 투명에서 불투명한 상태로 즉시 전환이 가능하다. 루프 개폐 속도는 12초에 불과하다.
다비데 그라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슈퍼 스포츠카 시장에서 컨버터블 부문은 35%에 달한다"며 "마세라티는 MC20 첼로 모델로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부문의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