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돼지농장서 올해 첫 돼지열병...1500마리 살처분

      2022.05.27 03:10   수정 : 2022.05.27 0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7개여월 만에 발생해 가축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SF가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5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농장은 돼지 15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이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를 확인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다.
또 홍천군 돼지농장 15곳(4만1000여마리)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와 강원도 전체 시군 돼지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28일 오후 6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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