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남 관광객 4240만명...전년 대비 363만명 증가
2022.05.28 09:44
수정 : 2022.05.28 09: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해 총 4240만5900명이 전남의 청정·안심 관광지를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남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수의 합계로, 지난 2020년 3877만5900명 보다 363만명(9.3%) 증가한 수치다.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리하는 자료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공표한다.
지난해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한 전남의 관광지는 여수 엑스포해양공원이다. 전년 대비 55만여명이 증가한 360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이어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여수 오동도와 돌산공원이 큰 인기를 끌었고, 담양 메타프로방스와 목포 해상케이블카, 아쿠아플라넷 여수, 담양 죽녹원 등에 각각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들렸다.
지난해 시·군별 주요관광지점 관광객 증가 수치는 순천시 118만명, 여수시 105만명, 고흥군 50만명, 구례군 32만명, 목포시 25만명, 나주시 23만명 등이다. 22개 시·군 중 14개 시·군의 방문객 수가 늘었다.
전년 대비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지자체는 28만9000명의 관광객이 찾은 함평군이다. 지난 2020년 12만명이었으나 1년 새 140%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들은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전남의 청정·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박용학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전남도 안심여행 관광지 50선'을 선정·홍보하는 등 청정·안심 관광지를 지속해서 준비하고 홍보한 결과"라며 "침체한 국내 여행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부터 '2022~2023 전남도 방문의 해'를 운영해 민간관광안내소 확충, 관광약자 편의시설 개선,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 엔데믹 시대 여행 트랜드에 맞춰 적극적인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동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