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보수 표심, 최대치 결집 못한 진보 진영…춘천시장 선거 ‘혼전’

      2022.05.29 09:29   수정 : 2022.05.29 09:29기사원문
육동한·최성현·이광준 후보(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제공)© 뉴스1


강원 춘천시청 전경.(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6·1 지방선거 강원 춘천시장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진다.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후보가 2강을 형성했고, 그 뒤를 무소속 이광준 후보가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강원도내 5개 언론사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춘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20일 실시한 춘천시장 후보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최성현 후보가 31.6%로 29.3%인 육동한 후보를 근소한 수치로 앞섰다.

두 후보간 격차는 2.3%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이다.

무소속 이광준 후보는 11.1%로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두 후보를 뒤쫓고 있다.


춘천의 보수 표심은 분산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으로 출사표를 냈던 이 후보가 컷오프되자 불복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택하면서부터다.

여론조사에서 자신을 ‘보수’라 답한 응답층 중 국민의힘 최 후보를 지지하는 비중은 57.3%로 나타났다. 보수 응답층의 19.3%는 무소속 이 후보를 지지했다.

이같은 흐름은 강원도지사 선거와 연계해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 지지층의 65.2%는 최 후보를, 15.6%는 이 후보를 지지했다.

진보 진영의 표심도 최대치로 결집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을 ‘진보’라 답한 응답자의 63.5%가 더불어민주당 육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각 진영의 지지층 결집이 이번 선거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각 후보들은 지지층의 투표를 독려하며 막바지 총력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세 후보의 대표 공약은 교육, 경제, 도시 개발로 나눠진다.
더불어민주당 육 후보는 전국 최고의 완성형 교육도시를, 최 후보는 메가시티 개념의 인구 70만명 규모 경제특례시 지정을, 이 후보는 동내면 일대 500만평 규모의 신도시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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