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서울 지하철 9호선 계양까지 연장할 것”
2022.05.29 14:52
수정 : 2022.05.29 14: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인천계양 테크노밸리까지 지선으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29일 오후 2시께 계양구 상야동에서 ‘서울 지하철 9호선 계양 연장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철도계획이 없는 곳이 계양 테크노밸리”라며 “9호선 연장이 되면 테크노밸리뿐 아니라 계양2동 전체에 역세권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수도권 서부 발전'을 완성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을 인천공항으로 이전·통합하면 영종경제자유구역은 공항 경제권 규모를 훨씬 더 키울 수 있다”며 “이는 곧 인천 발전과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종·청라를 경유하는 GTX-D Y노선 경제성이 확실히 높아져 노선 현실화를 앞당길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항 이전으로 약 59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바로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제주도 관광객이 줄고 서울 동쪽 주민의 공항 접근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한 대책도 제시했다. 그는 “공항철도 급행화를 조속 추진하고 GTX-D Y노선을 신속히 건설하면 서울에서 인천까지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며 “계양 테크노밸리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업을 유치하고 이·착륙장 조성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계양구민과 인천시민들이 ‘서울 9호선 계양 연장·김포공항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주시기를 요청드린다”며 “저를 추진위원회의 일꾼으로 임명해주시면 인천과 계양구가 비상할 수 있게 확실히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