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 함양군수 후보, 막판 대세 굳히기 ‘열기’
2022.05.29 15:27
수정 : 2022.05.29 15:27기사원문
불공정·부적격 후보공천 정조준
김태호 국회의원 겨냥 ‘집중포화’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수에 출마한 무소속 진병영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경선배제라는 악재 속에서도 줄곧 높은 지지세를 이어오며 선거 막판 대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진 후보측은 지난 27~28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40%가 넘는 투표율을 기록하자 어느 정도 판세는 기울었다고 분석하고 6월1일 실시되는 본선거를 겨냥한 막판 대세 굳히기에 총력을 다하며 선거 열기를 이어갔다.
진 후보는 29일 서상 5일장 유세에 나서 이번 국민의힘 후보공천은 불공정하고 부적격한 공천이었다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태호 의원을 겨냥해 집중 포화를 날렸다.
진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며칠전 함양장날 국민의힘 서춘수 후보 측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김태호 의원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준석 대표, 박완수 도지사 후보, 김성태 전 의원 등 그야말로 거물급들을 총출동 시켜 지원유세를 펼쳤다"며 "그런데 이 양반들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저 진병영이를 저격하면 우리 군민들의 성난 민심을 돌릴 수 있다고 착각한 모양인데 오히려 성난 군민들의 부애(화)만 더 돋워 놓고 갔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나 재선거가 아닌 본 선거에 당 대표가 우리 함양에 지원유세를 하러 온 것은 아마 여야를 막론하고 처음 일 것이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이준석을 우리 함양으로 부른 사람은 김태호 의원이나 서춘수 후보가 아니라, 저 진병영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고 계시는 함양군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선거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내팽개친 부당한 공천에 저항하고 3만8000여 함양군민의 민심을 무시한 채 후보를 공천 한 김태호 의원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하는 선거라고 감히 규정한다”면서 “이번 선거는 저 진병영과 김태호의 싸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경선 컷오프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지지를 보내 주고 계시는 군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소속 군수가 힘을 갖기 위해서는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하는 것이라며 군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진 후보측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안의시장과 함양읍 유세를 집중적으로 펼쳐 유동표 잡기에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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