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창용號 경영혁신 속도… 내달 조직개편안 확정

      2022.05.29 18:11   수정 : 2022.05.29 18:11기사원문
한국은행이 다음달 조직 개편 등 경영인사 혁신안을 확정한다. 이창용 신임 한은 총재(사진)가 한은 경영인사 혁신방안에 대해 논의를 주도해 개선안을 마련중이다. 이에 따라 한은 경영혁신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한국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이달초 한은 조직개편 등 경영 개선안에 대한 1차 보고를 받고 다음달 개선안을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총재는 지난달 21일 취임 이후 이달초까지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마친 상태다.
이 가운데 한은이 추진해온 경영개선안 역시 포함된 것이다.

경영개선안은 앞서 한은이 지난해 '조직혁신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해온 중·장기 경영인사 혁신 방안이다. 지난해 맥킨지가 실시한 한국은행 조직문화 진단 컨설팅 결과에서 한은이 조직혁신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추진돼왔다. 혁신안은 한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상반기 완료됐으며 당시 이주열 총재에게도 공유된 상태다. 다만 이주열 전 총재는 퇴임을 앞두고 후임 총재 주도하에 혁신안을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혁신안은 한은 조직혁신추진위를 중심으로 완료했으며 이를 한은 노조와 금융통화위원회에 설명했고 당시 이주열 총재에게도 보고했다"라며 "경영 인사 조직 등 전반적으로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현 이창용 총재에게 보고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고 이에 대한 논의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수차례 추가 논의가 진행중이며 다음달 전반적인 혁신안을 확정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이창용 총재는 취임 후 변화를 강조해왔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외부 간 소통을 늘리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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