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신탁, 자회사 매출채권 증가에 1분기 호실적-한화

      2022.05.30 08:20   수정 : 2022.05.30 08: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30일 한국자산신탁에 대해 자회사의 대출채권 증가에 힘입어 1·4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 기준 한국자산신탁 주가는 3815원이다.



한국자산신탁의 지난 1·4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588억원, 3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1%, 16.5%씩 증가한 규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기 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한 수수료 수익 증가가 지속된 가운데 신탁계정대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회사 한국자산캐피탈의 대출채권이 지난해 4·4분기 4879억원에서 올해 1·4분기 5812억원으로 늘어난 효과”라며 “영업비용 증가는 미미했는데, 대손충당금 반영은 지난해부터 ‘제로’를 유지하고 있어 판관비 증가 외 별다른 비용은 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1·4분기 신규 수주는 450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평균 대비 감소했으나 차입형 수주 사업 건수는 줄지 않고 있다”며 “도시정비 수주 기대감 또한 유효한데, 특히 사업 단계별로 안분해서 수주를 인식하는 방침상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시 곧바로 신규수주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손충당금 관련 이슈가 부재한 가운데 기 수주분을 바탕으로 한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뤄지고 있고, 한국자산캐피탈 대출채권 증가와 맞물려 금리 상승마저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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