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보통신기술(ICT)로 치매 돌봄 사각지대 차단

      2022.05.30 10:09   수정 : 2022.05.30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휴먼서비스(치매안심돌봄상담가)를 활용한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확대해 치매예방·관리·돌봄의 틈새를 원격 차단한다.

인천시는 보다 촘촘한 비대면 치매관리서비스 지원을 위해 6월부터 돌봄케어콜, AI스피커, 카카오톡 인지훈련 프로그램 등을 도입·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그 동안 인천시가 제공해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비대면 돌봄 서비스에 휴먼 서비스를 가미한 업그레이드 버전격이다.



돌봄케어는 치매안심센터 등록자 중 관리가 필요한 대상자에게 인공지능(AI)상담사가 주 2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상태와 불편사항을 청취한다.

인공지능 목소리를 적용해 사람과 통화하는 것처럼 대화가 가능하고 불편사항 등 모니터링 결과를 치매안심센터 담당자에게 전달해 사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치매 고위험군 가정에는 인공지능(AI) 스피커 ‘아리아’를 지원한다.

하루 20∼30분 정도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인지훈련 문제를 제공하고 체조·감성대화·일정알림·음악감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위험군의 치매이환 지연을 돕는다.

카카오톡 기반의 대화형 인지훈련프로그램 ‘새미톡’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치매예방 인지활동 프로그램이다.


시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카카오톡 기반 1:1 인지훈련 등에 익숙치 않은 고령층이 포기하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돌봄상담가를 양성해 고령자 눈높이에 맞게 서비스 활용을 세심히 도울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에서 추진하는 정보통신기술기반 치매관리 사업은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 한국에자이, 일터와사람들(인천시 일자리경제과)과 민관협력의 긴밀한 공조체계로 진행되고 있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치매안심센터의 전문적인 휴먼 서비스와 더불어 치매어르신을 돕는 정보통신기술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에서 찾아내지 못했던 치매 돌봄 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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