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하 "특별자치도법을 '이광재법'이라니…민주당식 숟가락 얹기"

      2022.05.30 11:15   수정 : 2022.05.30 11:15기사원문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5.30/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박정하 국민의힘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국회를 통과한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에 대한 야권의 ‘이광재법’ 주장에 대해 ‘민주당식의 숟가락 얹기’라고 지적하며 공세를 취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1호 공약인 강원특별자치도로 원주 예산 2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강원특별자치도법 통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제가 국민의힘 강원미래연구원장으로 제안한 경제특별자치도를 완성해 원주발전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윤석열 정부의 1호 공약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원주 발전을 위한 커다란 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박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정무부지사로 일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강점과 보완점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 특별자치도가 민주당이 그간 내세운 특별자치도 추진과 결이 다르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핵심은 제주국제자유도시다. 윤석열 정부가 꿈꾸는 강원도의 경제특별자치도를 완성하려면 제주국제자유도시에 준하는 경제 우선 개념이 특별법에 들어가야 한다”며 “이게 바로 민주당의 이념적 평화특별자치도와 차별화 된 '윤 정부표 경제특별자치도'의 핵심구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와 특별자치도 추진을 엮은 이른바 ‘이광재법’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도 날선 입장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듯, 임기 중 전혀 움직임이 없다가 도지사 출마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근거를 만들기 위해 이광재법이라고 명명하는 것은 도민들을 호도하는 행위”라면서 “민주당식의 숟가락 얹기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지적과 함께 박 후보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의 별도 계정이 설치되면, 매년 더 많은 예산을 경쟁 없이 확보할 수 있다”며 “강원도 전체 예산은 3조~4조 원 늘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원주 예산이 1조5000억 원인데 여당의 힘으로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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