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00만 인구 잡아라...코트라, 中 구이저우와 경제협력

      2022.05.30 13:34   수정 : 2022.05.30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트라는 이달 31일부터 5일간 우리 기업의 중국 서남부 소비재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구이저우성 구이양시에서 '2022 한·구이저우성 경제협력 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이저우성은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2019년까지 10년간 GDP 성장률 8% 이상을 유지할 정도로 중국 서남부 지역의 거점으로 성장 중인 도시다. 최근 서민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되며 수입소비재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의 신규 비즈니스 기회가 다양하게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에서는 △한국 우수상품 설명회 △바이어 수출상담회 △현지 쇼핑몰 판촉전이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구이저우성 정부 인사와 현지 기업인 등 50여 명을 한 자리에 초청해 한국의 우수상품을 홍보하고 신규 거래선 발굴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에 더해 중국 서남부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소비재 기업과 중국 현지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상담도 진행한다.

우리 기업의 상품이 중국 현지 유력 쇼핑몰에 진열 및 판매되도록 현지 소비자들 대상의 마케팅도 지원한다. 특히, 소비가 활발해지는 중국 어린이날과 단오절 연휴 특수를 노려 우리 기업의 현지 판매 극대화를 돕는다.

한편, 코트라는 '한국 우수상품 설명회'에 중국 최대 인산 생산기업인 린화그룹을 비롯한 자원기업을 초청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공급망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이저우성은 인광석 매장량이 풍부하며 반도체·디스플레이 세정·식각 공정용 소재 제조에 필요한 인산과 이차전지 양극재용 산화코발트 생산량이 높은 지역이다.


홍창표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구이저우성은 다수의 글로벌 유통기업이 진출하는 등 신흥 소비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3800만 인구의 구이저우 시장을 선점하고 인산, 산화코발트 품목의 공급망 확보를 위해 해당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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