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됐던 ‘킨텍스 제3전시장 145억’ 국회 본회의서 전액 부활
2022.05.30 14:54
수정 : 2022.05.30 14:54기사원문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올해 추경에서 전액 삭감됐던 킨텍스 제3전시장의 건립예산 145억원이 진통 끝에 부활했다.
30일 경기 고양시 지역정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액삭감으로 가닥을 잡았던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 145억원이 29일 국회 예결위 및 본회의에서 전액 부활했다.
앞서 킨텍스가 위치한 고양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인 한준호(고양시을), 홍정민(고양시병), 이용우(고양시을) 의원은 산자부로부터 예산 삭감 소식을 보고받은 후 예산을 살리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들 의원들은 19일 국회 소통관에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지역은 접경지역에 수도권 규제 등 중첩규제로 산업과 일자리가 부족한 심각한 불균형 발전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킨텍스 제3전시장 설립으로 동북아시아 대표 전시장으로 발돋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고양시민의 희망을 좌절시키는 행위”라며 비난했다.
특히 홍정민 의원은 같은 날 열린 국회 산중위 예산소위에서도 “세수 추계가 53조나 되는데 (킨텍스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것은 민생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라며 예산 삭감 의결에 대해 결렬시킬 것을 주장했다
이어 22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와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가 일산동구 문화공원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을 전액 삭감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고 전액 회복을 요구하기도 했다.
결국 본회의에서 관련 예산이 전액 부활되자 고양지역 3명의 국회의원들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산 전액 부활을 환영하며, 일산의 MICE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