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찾은 윤호중 “강원SOC 예산 싹둑…되찾도록 원창묵 국회로”

      2022.05.30 15:48   수정 : 2022.05.30 15:48기사원문
원창묵(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가 30일 강원 원주 AK프라자 앞에서 유세에 나선 가운데 이날 윤호중(왼쪽 두번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당내 홍영표(오른쪽 두번째), 김경만(맨 오른쪽), 신현영 등 국회의원들이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22.5.30/ 뉴스1 신관호 기자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추경 안에 여주~원주 복선전철사업 예산이 삭감된 것을 거론하면서 당내 원창묵 원주 갑 국회의원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섰다.

원창묵 후보는 30일 오후 2시 원주 AK플라자 앞에서 6·1 원주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유세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원 후보는 윤호중 위원장을 비롯해 홍영표, 송기헌, 김경만, 신현영 등 현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지원 속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특히 이번 유세에서 윤호중 위원장은 “원창묵 후보가 3선 원주시장을 하면서 원주는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이 다 이뤄지면서 인구 40만을 내다보는 도시로 커졌고, 사실상 수도권과 다를 바 없는 도시로 격상시킨 게 원창묵”이라고 원 후보를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추경 안을 보니 우리 여주~원주 복선전철 관련 예산이 65%나 깎인 것을 봤다. 이런 일이 있어서 되겠나. 그간 강원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비교적 적었는데, 더 싹둑 잘랐다”며 “원창묵을 국회로 보내 복원토록 압도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윤 위원장을 지원유세 속에서 원 후보도 각오를 다졌다.

원 후보는 “윤 위원장의 말씀처럼 민주당 정부에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착공하려고 430억 원의 예산을 세웠는데,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60조 원에 달하는 추경예산의 0.04% 수준인 관련 예산 280억 원을 삭감시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원 후보는 “우리 시민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겠나. 반드시 표로 시민의 자존심을 보여 달라”고 지지를 요청했다.

또 원 후보는 상대진영을 의식한 듯 발언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보궐선거로 임기가 2년뿐이다. 원주에 살지도 않고 선거 때만 내려오는 후보가 무슨 일을 하겠냐”며 “원주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 시민과 함께해야 지역현안을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원 후보는 야권 국회의원으로도 충분히 활약할 수 있다는 입장도 피력했다.


원 후보는 “시장 12년의 임기 중 7년이 야당시장이었다”며 “중요한 국책사업 상당부분이 야당 시장일 때 추진했다. 일은 여당이 하고 야당이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열정을 가지고 한다.
시민만 바라보고 일한 원창묵을 국회로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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