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 "네거티브로 경산정치 20년 후퇴"
2022.05.30 16:45
수정 : 2022.05.30 16:45기사원문
무소속 오세혁 후보 공격 "공천 못받자 두번 탈당"
"시민에게 코로나19 생활지원금 지급"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오세혁 후보와 박빙 게임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는 30일 오후 경산공설시장에서 경북도의원·경산시의원 당 후보들과 함께 막판 유세를 펼쳤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과 지역구 윤두현 의원이 지원 연설로 힘을 보탰다.
윤두현 의원은 이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손실보상이 이뤄진다.
윤 의원은 전날 ‘공천불복자들의 불법·해당행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통해 조현일 시장 후보 단수공천에 반발하는 오 후보 등 국민의힘 시장 예비후보들을 공격했으나 이날 시장 유세에서는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다.
조 후보 단수공천에 반발하는 시장 예비후보 7명은 무소속 오세혁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불공정 공천’ 심판을 외치며 선거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 조현일 후보는 맞상대인 오 후보와 시장 예비후보들 저격에 총대를 멨다.
조 후보는 “이번 시장 선거가 네거티브, 흑색선전으로 경산정치를 20년 후퇴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해 “모 의원(경산에서 4선을 한 최경환 전 의원을 지칭)의 사무국장과 조직국장을 하면서 시장 경선을 했느냐. 그때 호가호위하던 사람이 무슨 정당성을 얘기하느냐”며 “경산 정치권을 떠나가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또 오 후보의 두 차례 탈당 전력을 거론하며 “(여당) 공천을 받지 못하면 탈당한다”며 “윤주경 의원에게 부탁드린다. 2번 탈당을 하면 복당을 막는 당 규정을 만들어달라”고도 했다.
한편 조 후보는 이날 시장에 당선되면 코로나19 생활지원금을 시민들에게 지원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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