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네팔 여객기 추락 잔해 발견, 16명 사망
2022.05.30 20:46
수정 : 2022.05.30 2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네팔에서 지난 29일 22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실종됐던 소형 여객기가 다음날 산악지대에 추락한 채 발견됐다. 수색팀은 사고 현장에서 16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생존자 발견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히말라얀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네팔 군 당국은 30일 발표에서 이날 오전 히말라야 무스탕 지역 사노스웨어 해발 4420m 지점에서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네팔 항공사 타라에어가 운영하던 사고기는 1979년 4월에 첫 비행을 시작한 43년 된 쌍발 프로펠러 여객기였다. 사고기는 29일 히말라야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포카라에서 오전 9시 55분 무렵에 이륙, 20분 거리 무스탕 지역 좀솜으로 향하다 착륙 5분 전에 실종됐다. 사고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 3명과 승객 19명이 탑승했으며, 4명은 인도인, 2명은 독일인이고, 나머지 16명은 모두 네팔인이다. 해당 구간을 운항하는 타라에어의 소형 여객기는 2016년 2월 25일에도 추락해 승객 20명과 승무원 3명 등 탑승자 23명이 전원 사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