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이재명 고양표심 잡기 ‘총력’…전격 거리유세
2022.05.31 09:00
수정 : 2022.05.31 14: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29일 고양시를 찾은 이재명 후보는 상가 방문에서 “고양시 미래를 위해 이재준을 다시 쓰라”고 강조했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라페스타 상가 방문에서 이재준 후보와 함께 거리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대선은 과거에 대한 심판 때문에 미래를 위한 기약을 놓쳐버렸다”며 “이번 지방선거는 유능하고 충직하며 준비된 일꾼을 뽑아서 일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준 후보는 일 처리 속도가 빠르고 아이디어가 많다. 이게 다 시민에 대한 애정에서 나온다.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이재준 후보를 다시 쓰라. 이재준을 쓰지 않으면 고양시 손해다”라며 “투표하면 이긴다. 여러분 미래가 좋아진다. 이재준 후보를 뽑아서 미래로 가자”고 주장했다.
이재준 후보는 "지난 4년 오로지 고양시민 만을 위해 불철주야 달려왔다. 성과도 많았지만, 부족한 점도 있었다. 겸허하게 성찰한다“며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명품 고양특례시 재도약을 이루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벨리, 일산테크노벨리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앞으로 GTX-A노선 공사를 조기에 완공하겠다. 제2무역센터 유치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상대 후보는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 SNS를 이용한 불법적인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며 "법조차 무시하는 사람에게 고양시를 맡길 수 없다. 고양시민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 믿는다. 진행 중인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게 이재준에게 한 번 더 일할 기회를 달라. 여러분 선택에 후회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합동 거리유세는 사전예고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됐는데도 수많은 시민이 몰려나와 두 후보와 사진 찍고 이름을 연호하느라 장사진을 이뤘다.
이재명 후보의 고양시 방문은 지난 대선 전날인 3월8일 일산시장 방문 이후 82일 만에 전격적인 방문이다. 이재명 후보의 고양시 방문은 경기도지사 재임 시 함께 고양발전을 위해 일하며 쌓아온 의리를 지키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며 경기관광공사, 경기평생진흥원, 경기문화재단을 고양시로 이전하는 등 과거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