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NFT 플랫폼 'NF eats', 첫 프로젝트 'KRBC' 완판

      2022.05.31 09:18   수정 : 2022.05.31 09:18기사원문

국내 최초 식품 NFT 플랫폼, NF eats의 첫 프로젝트 ‘Korea Retro Burger Club’(코리아레트로버거클럽, 이하 KRBC)이 발행 수량 전량 완판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KRBC는 4월 30일 확정세일 및 프리세일과 퍼블릭세일을 시작한 이후 민팅 실패분에 대한 추가 판매를 진행했다. 첫 판매 당시 메인넷인 클레이튼의 일시적 오류로 구매 실패자가 다수 발생하였으나 이후 NF eats 측은 관련 거래를 전수조사 후 실패분에 대한 수수료 전액 지급 등 구체적인 보상안을 시행한 바 있다.

이 중 실패분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추가 판매가 진행되었고 팀 보유분을 제외한 총 1,797개의 수량이 전량 소진됐다. 적은 판매수량에도 한 때 거래량이 몰리면서 세계 최대 NFT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에서 클레이튼 계열 글로벌 순위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인 NFT의 시장은 연초 대비 약 70% 가량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버블 붕괴라는 분석과 일시적 가격 조정이라는 분석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루나 사태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NFT 시장 역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실물경제와 연계된 NFT 프로젝트는 이러한 경향 덕분에 오히려 주목받는 상황이다.
관련 시장의 거품이 걷히면서 NFT 시장의 트렌드가 온라인 아트워크 또는 밈(meme) 위주에서 실물 경제에 집중한 프로젝트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실물경제와 연계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토크노믹스 전략이 NFT의 선택 기준으로 부각되면서 이러한 경향은 더욱 커지고 있다.

KRBC는 8090년대 실존했던 국내 1세대 햄버거 브랜드 27개의 상표를 출원하여 NFT로 복각한 프로젝트로 총 1,990개가 발행되었다. KRBC는 NF eats의 토크노믹스를 위한 제네시스 토큰으로서 식품과 요식업의 NFT 통합을 통해 광범위한 멤버십을 구축하는 한편 포켓몬 빵이나 곰표 맥주와 같이 IP를 결합한 라이선싱 수익 사업을 통해 관련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NF eats의 후속 프로젝트로는 ‘Beerprint’ (커스텀 수제맥주 유틸리티를 위한 NFT 프로젝트), The ‘NOPO’(서울의 오래된 식당들을 랜드 NFT로 복각하는 프로젝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아울러 국내 및 해외 외식업 프랜차이즈, 유명 쉐프 등의 NFT 발행도 함께 준비 중으로, 여러 식품 NFT를 통합하여 관련 토크노믹스를 전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하여 NF eats 측은 CEX(중앙가상화폐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반기 NFET (NF Eats Token) 발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하락과 루나 사태로 NFT 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이 NFT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고, 다국적 대기업들 역시 NFT 사업에 연이어 진출하고 있어 시장 회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식품 업계도 연내 NFT 사업 진출을 발표한 스타벅스를 포함하여 식품 관련 기업들이 연이어 NFT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이들의 행보에 따라 최초의 식품 NFT 플랫폼인 NF eats 역시 그 성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식품업계는 BBQ, BHC 등 치킨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식품 기업이 NFT를 발행한 바 있으며, 맘스터치나 파리바게뜨, KFC코리아, 롯데제과 등도 NFT를 최근 발행하였거나 예정하고 있다.

NF eats를 총괄하는 최세진 본부장은 “최근 시장의 약화로 많은 NFT 프로젝트들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지만 NF eats는 성황리에 KRBC를 완판시키며 그 흥행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NFT 거품이 사라지면서 실물경제와 연결되는 플랫폼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NF eats는 기존 F&B 분야의 NFT를 통합하여 K푸드를 알리는 글로벌 식품 NFT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식당은 이태원클라쓰 라이선스 식품으로 시작해 웹툰, 드라마 등의 IP와 식품을 결합하는 국내 대표적인 식품 퍼블리싱 기업이다.
모회사인 테이크투 미디어그룹은 국내 드라마 PPL 마케팅 1위 사업자로, 최근 시즌 방영을 마친 카카오TV 며느라기 등 다수 드라마의 제작사로도 알려져 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