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이틀 연속 한 자릿수...델타 유행 전과 동일
2022.05.31 10:34
수정 : 2022.05.31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하루 사망자가 이틀 연속 한 자릿수인 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날 1만명 밑으로 떨어진 신규확진자는 '주말영향'의 감소로 다시금 1만명대로 올라섰지만, 2주 전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5월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총 1만7191명 발생했다.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진담검사량이 평일보다 줄어드는 '주말영향'의 감소로 전날(6139명)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주 같은요일에 비해 1만여명에 가까운 9150명 적고, 2주 전인 지난 17일의 3만5104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만7008명으로 직전주(5월 17~24일)의 2만4843명보다 7836명 줄어든 수준을 나타내며 확진자 감소세를 증명했다.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340명, 경기 3776명, 인천 676명 등 수도권에서만 7792명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888명, 대구 1308명, 광주 431명, 대전 548명, 울산 495명, 세종 135명, 강원 696명, 충북 628명, 충남 678명, 전북 616명, 전남 614명, 경북 966명, 경남 1153명, 제주 236명이 전국 각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재택치료자는 총 9만7910명으로 전날(10만8896명)보다 1만986명 감소했다. 재택치료자가 10만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3일(9만7136명) 이후 117일 만이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절정에 달하던 지난 3월 중순에는 재택치료자가 200만명을 넘기도 했다.
병원에 입원 중인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180명으로 나흘째 200명 밑의 규모를 유지 중이다. 최근 1주일간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237명→243명→207명→196명→188명→178명→180명 순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직전일과 같은 9명으로, 이틀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는 델타 변이 대유행이 찾아오기 전인 지난해 11월 1일 집계된 사망자 규모와 같은 수치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의 추이는 23명→34명→40명→36명→19명→9명→9명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505명이, 2차 접종을 1452명이, 3차 접종을 5080명이 완료했다. 특히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2만534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4505만4294명, 누적 2차 접종자는 총 4458만6038명, 누적 3차 접종자는 총 3329만8691명이다. 한편 누적 4차 접종자는 408만83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8%, 2차 접종이 86.9%다. 3차 접종률은 64.9%이다. 4차 접종률은 8.0%로 나타났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