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바이오 혁신 거점도시로 발돋움
2022.05.31 11:10
수정 : 2022.05.31 11: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포항=김장욱 기자】 경북 포항시가 바이오 혁신 거점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5월 31일 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와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3년간 총 17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사업'은 단백질 구조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기술 융복합을 통해 신약백신 분자설계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지원 사업으로,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80억) 규모다.
시는 이번 사업에 선정됨으로 극저온전자현미경, 제3·4세대 가속기 등 우수한 인프라와 최신 기술 보급, 인력 양성 등을 통해 감염병 신속대응 체계 확보로 신약 기반 생태계 확충하고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및 방사광가속기와 상호보완으로 국내 신약개발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연구기관은 포스텍(세포막단백질연구소)으로, 포항가속기연구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을지대, 충남대 연구팀이 참여한다.
또 백신 및 신약개발 기업이 중심되는 기업협의체가 구성, 대구경북권역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시험평가 플랫폼 구축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 165억원(국비 75, 지방비 90)의 규모로 추진된다. 국내 최초의 바이오프린팅 인공장기 제조시설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위치한 포항지식산업센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포스텍은 인공장기 제작 및 활용 기술지원을 포항테크노파크는 cGMP 생산시설 및 대체시험용 Wet-Lab 구축/운영 및 기업지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생체재료 발굴, 생산, 멸균공정 개발 및 인공장기용 생체재료 공급을 담당한다.
특히 시는 포항융합기술지구에 구축된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및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신규 유치를 통해 최첨단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 기업 기술지원을 및 지역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세계적 바이오산업 도시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이장식 시장 권한대행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 지원과 협력에 최선을 다해 바이오헬스 신산업 분야의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