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엔데믹 체제 전환 상가 시장도 '꿈틀'
2022.05.31 14:38
수정 : 2022.05.31 14: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엔데믹 체제로 전환되면서 상가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의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부터 상가 공실률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2020년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4분기 11.7%를 시작으로 상승세가 이어져 2021년 4분기 13.5%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올해 1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의 공실률은 13.2%로 지난해 4분기 대비 0.3%p 줄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 역시 6.8%에서 0.4%p 감소했다.
투자 수익률도 상승 추세다. 지난 2021년 중대형 상가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7.02%로 2020년 투자수익률인 5.1% 대비 1.92%p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4.62%에서 6.12%로 1.5%p 증가했다.
전국 각지에서 상가 분양도 이어진다. 반도건설은 울산 중구 우정동 일대에서 '마스카 태화강'을 분양한다.'태화강 유보라 팰라티움'의 단지 내 상가로 지상 1층~지상 3층 총 99실 규모다.
롯데건설은 서울 도봉구 방학동 일원에 상업시설 '도봉 롯데캐슬 하이브스퀘어'를 공급한다. 도봉 롯데캐슬 골든파크'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조성된다.
한양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일원에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아트포레스트'를 선보인다. 분양 당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단지의 지하 2층~지상 3층에 위치한다.
권강수 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침체됐던 상가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에 눈길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업시설은 교통, 유동인구, 배후수요, 상권 등 입지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어서 우수한 입지를 갖춘 알짜 상가로 투자자들의 목돈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