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표라도 더”…양승조·김태흠, 천안서 막판 표심 공략
2022.05.31 20:08
수정 : 2022.05.31 20:08기사원문
(충남=뉴스1) 주향 기자 김낙희 기자 =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충남지사 후보와 시장·군수 여야 후보들이 막판 유세전을 펼치며 부동층 표심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는 이날 오전 서산시청 앞 로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당진과 아산에서 차량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현대자동차를 방문해 교대 근무자들에게 인사로 표심을 공략했다. 저녁에는 천안아산역과 천안터미널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는 한편 선거운동이 끝나는 밤 12시까지 유세원들과 거리를 누비며 운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양 후보는 “양승조가 충남을 위해 더 큰 일을 하고 일등 충남을 만들고 충남의 자부심이 되겠다”며 “충남의 큰아들, 충남의 자부심에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도 이날 오전 청양에서 유흥수 군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였으며 이어 부여, 서천, 논산, 계룡, 공주 등을 돌며 충남순회 일정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유권자가 많은 온양호텔 로타리와 천안시청 앞 사거리에서 지방선거 후보자 등과 함께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고, 이어 불당동 젊음의 거리에서 자정까지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김 후보는 “충남의 아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충남에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며 “민주당 12년 도정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부여에서는 ‘한번 더’를 구호로 내건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와 전국 최초로 여성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간 경쟁이 치열하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말일장이 서는 부여읍 전통시장을 찾았고 오후에는 세도면으로 이동해 마지막 표심을 자극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다른 지역과 다르게 정당 구도가 아닌 ‘양식과 비양식’, ‘상식과 비상식’, ‘양심과 비양심’ 사이에서 선택하는 구도”라며 “유권자들이 훌륭한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도 박 후보보다 먼저 부여읍 전통시장을 찾아 공세를 벌였다. 부여 출신 트로트 가수 유지나, 김을동 전 의원과 함께 유세에 나선 홍 후보는 “모두의 응원이 홍표근을 부여군수로 만들어줄 것을 확신한다”며 “새로운 부여, 다시 부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홍성군수 선거에 나선 민주당 오배근 후보와 국민의힘 이용록 후보는 이번 선거의 최대 승부처라 할수 있는 홍북읍과 광천읍에서 사활을 건 총력전을 벌였다.
오 후보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마트나 시장 등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고 일일이 상인들을 만나 표심을 호소했다. 그는 “언제나 홍성 군민을 먼저 생각하고 군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경청하는 소통하는 군수가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역으로 보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홍성읍과 광천읍의 표심을 다졌다. 그는 “미래 신성장 동력을 흡수할 수 있는 클린산단을 조성해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예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후보가 예산읍 로타리에서 거리 인사를 시작으로 고덕면, 삽교읍, 신례원을 끝으로 유세 일정을 가졌고 국민의힘 최재구 후보는 유권자와 대면 유세를 벌이며 마지막까지 한표를 끌어모으는 데 사력을 다했다.
김 후보는 ‘깨끗하고 능력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며 “자신은 30여년간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충남테크노파크원장, 충남중소기업연수원장 등을 역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성과를 증명했다”며 ‘경제를 살릴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10개 이상 이전 추진, 서해선복선전철 삽교역사 주변 30만평 규모 개발 등을 추진하겠다”며 “자신이 군수가 된다면 예산군 재정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