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본 이재명 '묵묵부답'.. 20분만에 상황실 퇴장

      2022.06.01 22:07   수정 : 2022.06.01 22: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1 지방선거 및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아무 말 없이 개표 상황실을 떠났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민주당 개표 상황실을 찾았다. 회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맨 이 위원장은 의원들에게 "수고하셨다"면서 악수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위원장은 7시 30분 출구조사 결과를 아무 말 없이 지켜봤다.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54.1%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45.9%)를 앞섰지만 표정 변화는 없었다.


이 위원장은 10분 동안 출구조사 결과를 살펴본 후 아무 말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위원장은 '계양을 주민들에게 한 마디 해달라', '출구조사 결과를 예상했나' 등의 취재진의 이어진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민주당 개표 상황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이후 착잡하게 가라 앉았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전국 17개 시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는 10곳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곳(광주·전남·전북·제주) 우세'에 그쳤고 경기, 대전, 세종 등 나머지 3곳은 초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는 개표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체 7곳의 지역구 가운데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 성남 분당갑에서는 안철수 후보가 저마다 상대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전민경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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