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 '확실'…"새롭게 도약할 출발선에 섰다"

      2022.06.02 01:24   수정 : 2022.06.02 01:24기사원문
이갑준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2022.4.6/뉴스1 © News1 김영훈 기자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이갑준 국민의힘 부산 사하구청장 후보(65)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2일 오전 1시18분 기준 부산 사하구청장 선거 개표가 57.0% 진행된 가운데 이 후보는 4만2452표(59.79%)를 얻어 현직 김태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19.59%p 앞서고 있다.

부산시 고위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는 지난 3월 중순 당내 다른 후보들보다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들었다.



사하구는 서부산권에서도 공천 경쟁이 가장 과열됐던 지역이지만 이 후보는 당내 예비후보들의 지지세를 잇따라 확보하면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경쟁이 치열했던 공천과 달리 본선거는 조용하게 진행됐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경남 남해 출신의 중학교 동문 사이로 '선후배 대결' 구도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4년 전 탄핵 바람으로 순조롭게 당선에 성공한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 내 '윤풍'(尹風)을 뚫지 못하고 낙선했다.

정치 신인인 이 후보는 과거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으로 5년간 재직한 경험을 살려 고령화된 신평장림공단을 현대화하고 외부 기업을 유치하는 데 구정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이 후보는 뉴스1에 "구민들의 삶에 힘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며 "이제 사하구는 새롭게 도약할 출발선에 서 있다. 살기 좋은 사하 건설을 위해 항상 현장 속에서 구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주민이 주도하고 관이 지원하는 '민관협의체' 등을 구성해 재개발, 재건축 등 각종 현안을 해결하겠다"며 "소통과 화합 차원에서 '구청장직 인수위'를 구성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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