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장에 국민의힘 김경호…오세훈 자존심 지켰다
2022.06.02 04:21
수정 : 2022.06.02 14:26기사원문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광진구청장에 김경호(62)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경호 후보는 오전 4시15분 기준(99.93%) 51.2% 득표율을 기록, 재선에 도전한 김선갑 더불어민주당 후보(48.79%)를 물리치고 2.41%포인트(p)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광진구청장 선거는 '최초 4선 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선거운동 기간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곳이다.
광진구는 오 시장의 거주지로, 정치 재개를 준비하던 2020년 총선에서 당시 정치 신인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쓰라린 패배를 당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제31회 행정고시 합격 후 광진구 부구청장, 서울시 교통본부장, 복지건강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부터 광진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구청장 출마를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