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 대한 외국인 러브콜 이어져

      2022.06.02 15:41   수정 : 2022.06.02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에 대한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속 리오프닝 수혜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00원(1.96%) 오른 3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지난 5월 27일 이후 3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가는 3만7000원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유지한 것을 포함해 최근 한달간 263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에다 최근 수출 호조세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치 기준 소주의 수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수준인 861만달러(약 108억원) 늘어났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라면의 수출 실적이 월간 최고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소주 등 한국 주류도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국가별로는 지난해 연간 수출의 46%를 차지한 일본 이외에도 미국, 동남아 등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시장 총 수요가 회복될 경우 하이트진로의 점유율 유지를 가정할 때 물량 성장 기대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라며 "여기에 가격인상분 반영을 감안한다면 이전 대비 이익에 대한 눈높이는 높아질 개연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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