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월 채용공고 1140만건…"침체 우려에도 강세"

      2022.06.02 14:52   수정 : 2022.06.02 14:52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전월 1190만건보다 감소했으나 구직자수 2배"

[패서디나=AP/뉴시스] 지난 2020년 5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의 한 구직 상담소를 들여다보는 남성의 모습. 2021.03.06.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고용 시장이 잇단 경기 침체 경고 속에서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 CNN 등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통해 지난 4월 채용 공고가 114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 1190만건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구직자 수의 2배에 이르는 규모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440만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며, 정리해고는 120만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에도 채용 공고 건수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구인·구직 정보 플랫폼 인디드에 따르면 고용주들은 지난달 말까지 1140건의 채용 공고를 냈다.


이처럼 뜨거운 일자리 시장은 임금 인상과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기여하고 있다.

인디드의 닉 벙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노동 시장에서 노동자들이 여전히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최근 몇달 간 증가세가 둔화됐음에도 일자리 창출 수요가 여전히 높다"고 했다.


그는 물가 상승, 경기 침체 가능성에도 여름 휴가와 같은 활동에 대한 억눌린 수요로 인해 레저 및 접객업과 같은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이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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