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에 죄송"…'층간소음 흉기 난동' 30대男 극단 선택
2022.06.02 15:42
수정 : 2022.06.02 16:10기사원문
2일 경찰에 따르면 대전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고 있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께 대전 유성구 한 건물에서 추락한 채 발견됐다.
유서는 "피해자와 가족들, 친구들에게 죄송하다"라는 요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신분증과 메모지 등 소지품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특수상해 용의자와 동일인임을 확인했고 당시 근처를 추적하고 있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5월 29일 오후 9시 50분께 서울 영등포구에서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의 아래 층 주민 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인근 지하철로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층간소음 때문에 갈등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