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부터 숙취운전 집중단속…전동킥보드 음주운전도

      2022.06.02 15:36   수정 : 2022.06.02 15:36기사원문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 인근에서 경찰관이 차량 및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하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와 전동킥보드 등 이륜차에 대한 특별단속을 두달간 시행한다. 2022.5.3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연일 발생함에 따라 한 달간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3일부터 오전 숙취운전을 포함해 음주운전 단속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매일 주·야·심야 시간대를 불문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집중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낮시간에는 숙취운전 단속 뿐만 아니라 이륜차, 전동킥보드(개인형 이동장치) 등의 음주운전도 모두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번의 잘못된 행동이 본인 및 타인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중대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번 집중단속은 숙취운전으로 인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 1월1일~5월11일 동안 광주 교통 사망사고는 전년(16명) 대비 5명이 늘었고, 음주 사망사고는 2명에서 4명으로 2명이 증가했다.
음주 단속 적발 건수도 일평균 10.4건에서 12.1건으로 16.3% 증가했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16분쯤 광주 동구의 한 도로에서 1톤 화물차량 운전자가 숙취운전을 해 인도에 있던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를 덮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31일 오전 7시58분쯤에는 남구 한 교차로에서 숙취운전자가 앞차를 들이받고, 26일 오전 7시7분쯤 광산구 한 도로에서는 숙취운전으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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